ESG 도입, 왜 중요할까?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를 의미하는 ESG는 이제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도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어요. 특히 2030년 감축 목표(NDC) 및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탄소 배출량 규제가 강화되었으며, 2025년부터는 자산 2조 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에 ESG 공시를 의무화했는데요.
또한 삼성, 현대, LG 등 국내 대기업들이 ESG 경영을 강화하면서 협력업체에도 ESG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했어요. 금융권에서도 ESG 평가를 반영한 대출 및 투자 정책을 확대하면서, ESG를 고려하지 않는 기업은 투자 유치 및 대출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기도 하죠. 이처럼 ESG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 요소가 되고 있어요.
ESG 도입 시점은 언제가 적절할까?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ESG를 도입하는 최적의 시점이 다를 수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빠르게 ESG를 고려하는 것이에요. 기업의 초기 단계부터 ESG를 고려하고, 성장 단계에서 전략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죠. 관련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1. 스타트업 초기 단계 - ESG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기업의 초기 단계라면 아직 재무적 여유가 없을 경우가 많아요. 이때 ESG를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면 초기 투자 유치에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요. 윤리적 소비, 친환경 트렌드에 맞춘 사업 모델이라면 ESG를 활용해 마케팅 및 브랜딩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어요.
✔️기업 사례 - K.O.A
케이오에이는 2014년 설립되어 친환경 브랜드 ‘르 캐시미어’ 등을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패션 비즈니스를 실천해온 1세대 소셜벤처 기업인데요. 설립 초기부터 ESG를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여 윤리적 소비와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을 전개해 왔어요. 이를 통해 친환경 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코오롱 FnC와 같은 대기업의 관심을 받아 인수되었어요.
2. 성장 단계 - ESG 경영을 전략적으로 실행
성장 단계라면 ESG 경영을 전략적으로 실행할 단계예요. ESG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이 기업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죠. 특히 스타트업은 성장하면서 대기업, 해외기업과의 협력이 늘어나는데요. 이때 ESG 기준을 충족해야 거래가 가능한 경우가 있어요.
✔️기업 사례 - 풀무원
풀무원은 유기농 원료 사용 확대와 친환경 포장재 도입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어요. 지역 농가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원하고 있죠. 이러한 유기농 제품의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어요.
3. 안정기 - ESG를 기업 전략으로 내재화
안정기에 들어간 기업이라면 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하고, 내부적으로는 ESG 리스크(환경오염, 인권 문제 등) 관리가 필요한데요. 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과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선 ESG 경영이 필수예요.
✔️기업 사례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ESG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장기적인 ESG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어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의 화학 사업에도 친환경 전환을 추진했죠.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키고 있어요.
ESG 경영의 첫걸음, 폐기물 관리로 시작하기
ESG를 처음 도입하는 기업이라면 환경(E) 부문에서 실행 가능한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요. 가장 접근하기 쉬운 ESG 활동 중 하나가 바로 폐기물 관리예요. 특히 환경(E) 부문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핵심적인 ESG 경영 전략으로는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 폐기물 데이터 관리, 친환경 공급망 구축이 있어요.
1.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
자원 순환 시스템은 폐기물을 단순히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하고, 재사용하는 구조를 의미해요. 기업은 사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분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해요.
✔️ 스타벅스 - 커피 찌꺼기 활용
스타벅스는 커피 찌꺼기를 단순 폐기하는 대신 퇴비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폐기물을 줄이고 농업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죠.
2. 폐기물 데이터 관리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를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 관리가 필수적인데요. 기업은 폐기물 발생량, 유형, 처리 방식 등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할 수 있어요.
✔️ 파스토 - 폐기물 데이터화
풀필먼트 서비스 기업 파스토는 폐기물 토탈 서비스 ‘업박스’와 협력하여 폐기물 데이터화를 추진하고 있어요.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90% 이상의 자원 순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업박스는 배출량, 이동 경로, 온실가스 감축량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기업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요. 이를 통해 파스토는 폐기물 처리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단순 소각 및 매립 비중을 줄이는 등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어요.
3. 친환경 공급망 구축
폐기물 관리는 기업 내부뿐만 아니라 공급망 전반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예요. 친환경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기업은 원자재 조달부터 제품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해요.
✔️ 파타고니 - 재활용 원단 사용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재활용 원단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사용 후 다시 수거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순환형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고 있어요. 또한, 지속가능한 원자재를 사용하거나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를 채택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죠. 협력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적인 생산 및 유통 방식을 도입하면 공급망 전반에서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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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을 처음 시작하는 기업이라면 폐기물 관리부터 실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자원 순환, 데이터 관리, 친환경 공급망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지금 ESG 경영의 첫걸음을 내디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