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 없는 날,
이제 영양사에겐 중요한 과제가 됐어요
‘잔반 없는 날’은 기후변화와 식량 낭비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이제는 대부분의 학교, 기관 급식소에서 정례적으로 운영되는 식사문화가 되었어요.
캠페인의 취지는 좋지만,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건 영양사님의 일이 되어버렸죠.🥲
운영을 맡은 영양사분들은 이 날만큼은 잔반 없이 식판을 비우도록
누구나 좋아할만한 인기 메뉴를 고심해서 구성합니다.
하지만, '인기 메뉴’라고 생각해 넣은 음식이
실제로는 학생 입맛에 맞지 않거나, 잔반율이 높은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가 나오면, 아이들이 억지로 먹거나 그냥 남기는 일도 생기죠.
따라서 ‘실제 잔반이 적은 메뉴’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메뉴별 잔반량에 따라
인기 메뉴를 정해보세요
메뉴별 잔반량, 직접 기록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잔반 없는 날’의 핵심은 단순히 "잘 먹는 음식"이 아니에요.
정말 중요한 건 얼마나 적게 남았는가, 즉 잔반량 자체인데요.
예를 들어, 불고기 덮밥은 늘 인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론 소스 양이 많아 남기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흔한 계란국이나 오징어볶음이 의외로 완식률이 높을 수도 있어요.
이런 차이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직접 메뉴별 잔반량을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메뉴별 잔반량,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요?
메뉴별 잔반량을 비교하려면
해당 메뉴가 제공된 날의 음식물 배출량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실용적이에요.
“월요일 오므라이스” → 200L 발생
“수요일 김치볶음밥” → 250L 발생
“금요일 제육쌈밥” → 320L 발생
이처럼 요일별 메뉴와 배출량을 연결해 보면,
어떤 메뉴가 ‘진짜 잔반이 적은 메뉴’인지 숫자로 비교할 수 있어요.
메뉴별 잔반량,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요?
영양사님이나 조리 종사자분들이
직접 폐기물 양을 일일이 재고 기록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요.
폐기물 수거업체 중에는 일별 배출량을 자동 기록하고,
앱에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어요.
이런 서비스를 도입하면
요일별 배출량 추이, 메뉴별 평균 잔반량, 월별 추세 변화 등을
자동으로 수치화할 수 있고, ‘잔반 없는 날’의 메뉴 설정에 바로 활용할 수 있어요.
잔반량이 줄면, 처리비도 줄어요
음식물 쓰레기 수거 업체를 이용하고 계신다면,
‘무게나 용기 수에 따라 비용이 붙는다’는 사실, 잘 아실 거예요.
잔반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수거량이 줄고,
그만큼 수거 빈도도 감소해요.
예를 들어, 주 3회 수거하던 곳이 주 2회 수거로 전환되면,
수거 업체 입장에서도 차량 운행이나 인력 투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 계약 단가가 조정될 여지가 생기죠.
또한, 통당 단가로 계약된 곳이라면 수거 용기 수 자체가 줄어들어
바로 월별 청구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작게는 월 수만 원, 크게는 연 수백만 원까지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메뉴 전략을 통해 잔반을 줄이고,
운영비 부담까지 덜어보세요!